▲ 화해한 줄 알았던 고메즈(오른쪽).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까지 악감정을 품고 왔던 스털링의 행동에 가레스 사우게이트 대표 팀 감독이 조치를 취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시비가 붙었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대표 팀에 합류해서도 조 고메즈(리버풀)에게 시비를 걸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대표 팀 감독은 결국 스털링을 몬테네그로와 A매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언론 '텔라그라프'의 맷 로우 기자는 1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스털링이 유로 2020 예선전 몬테네그로전에서 결장한다. 고메즈와 충돌을 하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처벌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 팀은 11월 A매치 기간 중 몬테네그로, 코소보와 유로 2020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리그 맞대결(리버풀의 3-1 승리) 당시 스털링이 고메즈와 충돌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그때의 악감정을 대표 팀까지 유지했고, 고메즈를 만나 시비를 걸었다. 

고메즈는 스털링의 행동을 넘기려고 했으나, 스털링이 "여전히 빅맨이라고 생각하냐"라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면서 그 역시 폭발했다. 

이후 스털링이 고메즈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고메즈가 스털링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한 것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의 행동이 팀의 규율을 깬다고 생각해 그의 몬테네그로전 출전을 불허했다. 그는 "(스털링 제외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 또한 동의했고, 몬테네그로전을 모든 선수가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