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게드스

| 발목 부상 장기화 답답한 게드스, 구단에 해결책 찾아달라 요청
| 발렌시아 1군 주력 선수 9명 부상 이탈, 이강인 입지는 안정적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발목 부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포르투갈 윙어 곤살루 게드스(23, 발렌시아 CF)가 구단에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1일자 발렌시아 CF가 게드스의 발목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의학적 검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8-19시즌 발렌시아에서 3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한 게드스는 부상으로 인해 벤피카와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하며 받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2019-20시즌 개막 후 초반 라리가 6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전했으나 최근 한 달 간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10월 2일 아약스전 출전이 마지막이다. 
 
게드스의 부상 이탈은 곧바로 유망주 이강인(18)에게 기회가 됐다. 이강인의 라리가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헤타페전은 앞서 5경기 연속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던 게드스가 로테이션 차원에서 벤치로 물러나며 이뤄졌다.

게드스는 이후 두 경기에 벤치를 지켰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부터 발목 부상이 확정되어 현재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게드스와 더불어 데니스 체리셰프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이강인은 꾸준히 1군 주력 멤버로 기회를 받고 있다. 발렌시아가 신경쓰며 기회를 주는 유스 출신 기대주이지만, 팀내 주력 윙어인 게드스의 부상 이탈이 이강인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좀처럼 차도가 없다 게드스는 구단 측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적으로오 에이전트를 통해 부상 치료를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현재 주력 선수 다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게드스는 물론 호세 가야(레프트백: 햄스트링), 케빈 가메이로(공격수: 허벅지, 사타구니), 프랜시스 코클랭(미드필더: 허벅지), 카를로스 솔레르(미드필더: 발목), 루벤 소브리노(공격수: 다리), 데니스 체리셰프(미드필더: 허벅지), 무크타르 디아카비(수비수: 장딴지), 호드리구 모레노(공격수: 허리), 조프리 콘도그비아(미드필더: 허벅지) 등 9명이 다쳤다.

이강인은 게드스의 회복 여부와 관계없이 발렌시아 내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꾸준히 신회를 보내며 경기에 출전시키고 있다.  

발렌시아는 게드스 외에도 미드필더 포지션의 부상자가 많고, 구단 측에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경질하는 등 이강인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