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 출처| 채널A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레이디스 코드가 '아이콘택트' 출연 소감을 밝혔다.

레이디스 코드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꼭 꿈 이루겠다. 지켜봐달라"고 故 권리세-은비를 떠나 보낸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 소정, 주니는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5년 전 빗길 교통사고로 멤버 권리세, 은비를 잃은 슬픔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5년 전 사고가 일어난 9월 3일이 생일인 소정은 두 사람을 향한 미안함 때문에 생일을 온전히 축하받지 못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소정은 "항상 어렵고 아픈 이야기라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 번 쯤은 용기 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 나는 솔직하게 많이 힘들었다. 멤버들에겐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냐고 물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행복한 생일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제안을 거절한 소정은 "멤버들의 마음을 알고 손을 잡아주고 싶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아직은 온전히 생일을 즐기기엔 너무 힘들것 같아서 못잡았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9.3-7일 주엔 항상 언니들을 만나러 갈 것 같다. 나 스스로 죄책감이 너무 커서 그 마음을 언니들을 보며 조금은 덜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즐겁게 보내는 일이 너무 어렵고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보고 싶다. 팬분들의 응원에 굉장한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말하지 않아도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같이 울어 줄 수 있는 멤버들이 있다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팬과 아티스트 이상의 뭔가의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사이가 된 것 같다. 더욱 친근하고 힘이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들때 다시 용기내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팬들과 멤버들의 도움으로 아픔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권리세, 은비에게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꼭 꿈 이루겠다. 지켜봐달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안타까움 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사랑 , 기쁨을 줄 수 있는 좋은 가수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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