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기생충' 북미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북미 흥행기록을 세웠다.

1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디 워'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 북미에서 82만8672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누적 수입이 1131만8741달러(약 131억 8746만 원)에 이르렀다. 이는 '디워'(2007)의 북미 개봉 최종 스코어인 1097만 달러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기생충'은 북미배급사 네온의 전략에 따라 지난달 11일 뉴욕과 LA 3개 극장에서 개봉, 본격적으로 북미 관객을 만나기 시작했다. 이후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기생충'은 개봉 2째주 33개관으로 스크린을 늘린 데 이어, 129개, 461개, 지난 주말에는 603개까지 스크린을 차츰 늘려가며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흥행과 함께 비평적으로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 가능성을 높였다.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후보 한국 대표로 출품자격을 얻어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인지가 일단 관심사. 

현지에선 외국어영화상은 물론이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도 '기생충'을 거론하고 있어 과연 아카데미 본선 무대에서 '기생충'을 볼 수 있을지,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될지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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