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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입건→연습생 참고인 조사"…'프듀' 조작, CJ ENM 전체로 번지나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 '프로듀스X101'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둘러싼 투표 조작 의혹이 CJ ENM 고위층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101'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0여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 대상에는 방송사 엠넷을 보유한 CJ ENM 고위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은 돼 있다"면서도 "실제로 혐의가 있는지는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입건된 관계자가 총 몇 명인지, CJ ENM에서 어느 정도의 직급을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프로듀스X101은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총 연출을 담당한 김용범 CP가 구속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특히 안준영 PD는 아이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48', 엑스원이 탄생한 '프로듀스X101' 등 최근 두 시즌의 순위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안 PD의 조작 인정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은 물론, 최근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엑스원 모두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 현장. ⓒ곽혜미 기자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구속 기간이 조만간 만료되면서 두 사람을 오는 14일께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프로듀스X101'에 참여했던 연습생들도 일부 소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데뷔조에 들었던 연습생은 물론, 결승에서 탈락한 연습생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들이 경찰에 출석한다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투표 조작으로 혜택을 보거나 피해를 본 출연자들이 명확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순위를 올리는 조작 외에도 데뷔조에 들지 않기 위해 순위를 일부러 낮추는 조작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이 CJ ENM 고위 관계자도 입건했다고 밝히면서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의혹이 엠넷은 물론, CJ ENM 고위층으로도 번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공정 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위 관계자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수사 의지를 천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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