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가 복귀 의지를 밝히고 있다.

커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전에서 왼손이 부러졌다. 돌파 이후 넘어진 커리의 왼손이 애런 베인즈에 깔리면서 그대로 부상으로 연결된 것. 이후 커리는 2일에 수술을 받았다.

커리는 12일(한국 시간) ESPN 등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에 나설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봄에 돌아오지 않을까. 재활 과정을 봐야 한다. 나는 어딘가 부러져본 적이 없고, 손 부상도 처음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자가 많다. 커리와 함께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빠졌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최근 손 부상으로 고생했다. 주요 전력이 결장하면서 골든스테이트 경기력도 떨어졌다. 따라서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복귀를 노리지 않고 성적을 떨어뜨린 뒤 높은 드래프트 순번을 통해 다음 시즌을 노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는 "재활을 위해 12월에 두 번째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핀을 뽑는 수술이다. 손의 부기를 빼고 빠르게 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다.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새해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여러 재활 계획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전에 발목을 다쳤을 때 수술 후 재활 과정이 여름 동안 진행되었다. 이겨내기 더 쉬웠다. 최근에는 TV로 매 경기 지켜보고 있는데 재미가 떨어진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지만 내가 경기에 빠졌을 때는 항상 힘들다. 그냥 앉아서 쉬기만 하는 게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커 감독은 슈퍼스타들의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커리는 팀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 코트에 나오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해야 한다. 일단 건강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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