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 쇼케이스를 열고 9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세븐어클락. 제공| 포레스트네트워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세븐어클락이 새 멤버 영입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세븐어클락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으로 '음원 강자'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세븐어클락은 지난 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겟 어웨이'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기존 멤버 앤디, 한겸, 이솔, 태영에 새 멤버 루이가 합류해 팀을 재정비했다. 루이는 '언더 나인틴' 출신으로, 오디션을 통해 비주얼과 실력을 두루 인정받은 멤버다. 루이는 "세븐어클락은 컴백이지만 저는 데뷔하게 됐다.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됐지만 데뷔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는 "새 멤버로 들어올 때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막상 들어오고 나니 형들이 첫날부터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귀여워해주셨다. 팀에 적응하는 데는 일주일도 안 걸린 것 같다"고 세븐어클락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새 앨범 '백야'는 소년과 어른 사이 경계선에 서 있는 다섯 멤버의 성장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앨범은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은 순수한 사랑을 '백야'에 비유, 감미롭고 애절한 사랑 서사를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로맨스 스토리에 어떤 상황에서도 세븐어클락의 옆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애틋한 마음 또한 담았다.

타이틀곡은 '미드나잇 썬'으로, 백야현상과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청량한 사운드와 다섯 멤버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미드나잇 썬'은 들을 수록 마음이 뭉클해지는 무한한 사랑의 표현을 그린다.

▲ 12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 쇼케이스를 열고 9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세븐어클락. 제공| 포레스트네트워크

세븐어클락은 비주얼과 실력에 모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븐어클락은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안무 수준을 높여보자고 해서 디테일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앨범에도 지난 앨범과 사뭇 다른 다양한 곡들을 실었다. 이런 점들이 대중에게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외에도 동화 같은 사랑에 빠진 느낌을 그린 트로피컬 팝 곡 '화이트 나이트', 세븐어클락의 성숙한 섹시함을 보여주는 '라디 다디', 구원자처럼 나타난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트렌디 팝 '세이브 미 나우', 오직 실물 앨범을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 곡 '파라다이스'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7인조로 데뷔했던 세븐어클락은 멤버 반이 팀을 탈퇴하고, 정규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활동 중 여러 부침을 겪어왔다. '믹스나인'에 전원이 출연했고, 이 중 한겸이 소년팀에 뽑혔지만 데뷔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새 멤버 루이 영입으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게 된 세븐어클락은 항상 처음이자 마지막 같은 각오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겸은 "앨범마다 멤버가 바뀌었다. 그래서 앨범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하자 다짐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 같다. 멤버들과 '정말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끝내고 오자'는 얘기를 항상 한다. 멤버들과 앞으로 미래를 서로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멤버 교체가 최대한 없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번 활동 목표는 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이다. 저희 꿈처럼 음원차트 안에 든다면 앞으로 공백기 없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븐어클락은 12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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