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다. 이들의 연애 '연결고리'는 아나운서라는 공통분모. 이에 누리꾼들은 아나운서 선후배인 두 사람이 과거 '해피투게더4' 아나운서 특집에서도 만났던 것을 재조명, '공개 열애'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져 이쁜 사랑을 키우고 있다. 전현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에서 발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K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다.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연예가중계' MC를 맡고 있다.

'아나운서'라는 연결고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5월 '아나운서국 특집'으로 꾸며진 '해피투게더4'에 함께 출연했다. 무엇보다 당시 이혜성은 전현무에 감사함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이혜성은 "KBS 아나운서실의 모든 경위서는 전현무 작품이다. 이름만 바꿔 쓰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한 것. 또한 함께 출연한 정다은 아나운서가 "여자들이 왜 전현무에게 반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고 덧붙여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하기도 했다.

전현무가 MC인 프로그램에 이혜성이 게스트로 나온 '해피투게더4'. 반대로 이혜성 아나운서가 DJ를 맡은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전현무가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현무는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라디오에서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는 영화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음정 박자 놓치는 등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전현무와 이혜성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실시간 검색어 장악부터 지난 인연 재조명까지,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축하의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이 향후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언급을 할 것인지 벌써 기대가 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전현무의 공개열애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한차례 공개열애를 한 전현무가 전 연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하는가 하면, 15살이라는 두 사람의 나이 차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연예인의 '공개 열애'가 낳는 부작용이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 것.

이에 전현무 소속사 측은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당사자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줄 수 있는 과도한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