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필드에서 벵거 감독, 뒤는 리버풀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최고의 경기장으로 리버풀의 '안필드'를 꼽았다.

벵거 감독은 2017-18시즌을 끝으로 20년 넘게 맡은 아스널을 떠났다. 이후 방송 해설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벵거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기장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안필드'라고 답했다.

벵거 감독은 "굉장히 큰 부분들이 안필드로 귀결된다. 일단 안필드는 유럽에서 가장 경기하기 힘든 곳이다"고 밝혔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안필드만큼 경기하기 힘든 곳이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유럽 축구경기장 대부분이 그렇지만 안필드는 특히 관중석과 거리가 가깝다. 얼마든지 팬과 선수가 대화할 수 있고, 스킨십도 가능하다. 벵거 감독은 "모퉁이만 살짝 돌면 팬과 악수할 수 있다. 아마 그럴 수 있는 경기장으로 유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안녕 형제여, 잘 지내?'라고 말할 수 있고, 말한 다음 축구를 계속하면 된다. 최근에는 정교한 경기장을 짓고 있지만 안필드 같은 경기장이 영혼이 담긴 경기장이며 상대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경기장이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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