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미국전에서 논란이 된 3회 김하성의 홈 터치 장면.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11일 미국과 경기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오심에 대해 KBO와 WBSC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KBO는 정중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WBSC도 KBO와 한국 대표팀 측 의견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KBO 관계자는는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 앞서 WBSC 기술위원회와 심판 배정에 관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WBSC는 11일 경기에서 나온 김하성의 홈 아웃 판정과 비디오 판독관 국적 문제에 대해 "규정상 필드에 있는 심판은 양팀 국가 심판이 참여할 수 없으나, 판독관의 경우는 배제하는 규정이 별도로 없다"면서 "판독관은 정확한 판단력과 현장 심판과의 커뮤니케이션(언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심판이 배정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앞으로 개선의 여지는 남겼다. KBO 관계자는 "11일 비디오 판독에 대해 공정성의 문제를 제기하니, 저희 의견을 존중하며 향후 이 부분은 내부 논의를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BO는 정중히 어필했고, WBSC도 향후 더욱 신경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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