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4번타자 알렉 봄. ⓒ WBSC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슈퍼라운드 순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3승 팀은 멕시코 뿐이다. 

미국은 12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한국전 패배로 슈퍼라운드 전적 2패에 몰렸으나 세계랭킹 1위이자 홈팀 일본을 잡고 일어났다. 

경기 전 해프닝이 있었다. 태너 호크가 미국 선발로 예고됐는데, 경기 3시간 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핀 머피로 바뀌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선발 라인업을 조금 손봤다고 했다. 사카모토 하야토가 유격수로 복귀하고, 3루수로는 도노사키 슈타가 처음 선발 출전했다. 

미국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알렉 봄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제이콥 크로넨워스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일본 선발 다카하시 레이의 대회 첫 실점이 여기서 나왔다.

미국은 3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장타가 터졌다. 코너 채텀의 2루타와 조 아델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3루 기회에서 바비 달벡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는 추가점에 실패했다.

4회 1점을 빼앗겨  2-1로 쫓긴 미국은 5회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이번에도 장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마크 페이튼의 2루타, 아델의 내야안타로 주자가 모였다. 1사 1, 2루에서 봄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7회 또 1점을 달아난 미국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신승을 완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던 브랜든 딕슨이 1점 리드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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