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지난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절치부심했다.

리버풀은 12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1무 무패 승점 34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스터와 승점 8점 차이, 지난 시즌 우승 경쟁한 맨체스터시티와 9점 차이나 난다.

로이 킨과 주제 무리뉴는 "이미 끝났다"라고 말하는 등 리버풀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할 경우 현 프리미어리그 체제 출범 후 첫 리그 우승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97점으로 맨시티에 닥 1점 뒤져 우승을 놓쳤다. 맨시티는 4패를 했고, 리버풀은 1패를 했다. 38경기 중 딱 한 번 지고 우승을 놓치는 불운을 겪었다.

힘 빠질 상황이지만 리버풀은 절치부심했고, 이번 시즌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실패를 약으로 삼았다.

리버풀 수비의 핵심 판 데이크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좋은 경험을 쌓았다. 좋은 일도 있었고, 우리가 더 잘했어야 할 일도 있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일을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이번 시즌 독주를 달리는데 좋은 약이 됐다고 밝혔다.

판 데이크는 "앞으로 우리가 더 잘 반응하고, 잘해야 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현재 우리 위치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리그의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예상하지만 판 데이크는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많이 남았다. 그 기간에 경쟁 팀은 많고, 원정 경기도 많다. 부상이 없길 바란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승 예상은 언론에서 해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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