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3점 홈런으로 연습경기 승리를 견인한 kt 박승욱 ⓒkt위즈
[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김태우 기자] 마무리캠프를 진행 중인 kt가 대만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일 대만 가오슝 칭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양팀 모두 1군 선수들이 총동원된 경기는 아니었지만, 실전을 통해 그간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점을 확인했다.

kt는 이날 고성민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내야는 오른쪽부터 문상철 박승욱 강민국 이재근이 선발 출전했다. 외야는 왼쪽부터 오태곤 배정대 박준혁이 나섰다. 선발 김성훈에 이어 한승진 이상동 이선우 박세진이 이어 던졌다. 

kt로서는 홈런 두 방이 반가웠다. 내년 내야의 기대주들인 문상철과 박승욱이 나란히 대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상철은 0-0으로 맞선 3회 중월 솔로홈런을 쳐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박승욱은 1-2로 뒤진 5회 4사구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우중월 역전 3점포를 치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 김성훈은 3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3회 홈런, 5회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장타 두 방을 터뜨리며 선전했고 강민국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승욱은 5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kt는 13일과 14일은 훈련을 진행하고, 16일 라미고 몽키스와 마무리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는 22일 귀국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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