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울(왼쪽)과 베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올해 가레스 베일과 같은 에이전트사와 계약한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가 "베일을 만나보니 엄청나게 좋은 사람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집 현장에서 13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의 '엘 라르게로'와 인터뷰한 사울 니게스는 베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울은 그간 베일이 스페인어를 하지 못하고, 축구보다 골프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사울은 일축했다.

"베일과는 스페인어로 대화한다. 아주 좋은 사람이다. 엄청나게 좋은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어 많이 놀랐다. 우린 골프 이야기는 안하고 축구 이야기를 한다. 에이전트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사울은 베일이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 관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다. 같은 에이전트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개인적인 교류가 없었다.

축구 에이전트사 스텔라 풋볼 리미티드는 사울 니게스와 계약을 지난 3월 발표했다. 스텔라 풋볼 리미티드는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거래를 성사시킨 에이전트사로 조던 픽포드, 메이슨 마운트, 대니얼 제임스 등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아틀레티코 이적 거래를 진행한 바 있는 스텔라 풋볼 리미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던 스페인 미드필더 로케 메사의 에이전트사이기도 하며, 발렌시아 공격수 막시 고메스,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 우나이 시몬 등도 소속되어 있다.

사울이 스텔라 풋볼 리미티드와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돌기도 했다. 

사울은 최근 아틀레티코의 주장 코케가 팬들의 야유를 받는 상황에 대해 "대중은 원하는대로 할 수 있지만 코케는 야유받을 수 없는 인물이다. 나 역시 외부 제안을 받았지만 듣지도 않았다. 그런 행동들은 인정해줘야 한다"며 장기 계약을 맺고 주장을 맡은 코케를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