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오는 21일 마지막회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미 임상춘 작가는 마지막회까지 탈고했고, 배우들에게 결말이 담긴 최종 대본을 나눠준 상태다. 현재 '동백꽃 필 무렵'은 까불이의 정체와 동백(공효진)-황용식(강하늘) 커플의 미래를 두고 시청자들의 각종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드라마의 결말은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입단속'에 들어갔다. 방영 직전까지 '동백꽃 필 무렵'의 결말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다. 제작진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에게도 "마지막회 내용을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결말 함구령'을 내렸다. 

임상춘 작가는 마지막회 대본에 그동안 드라마를 위해 힘써준 배우,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을 꾹꾹 눌러 담았다.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을 피어나게 해주신 '동백꽃 필 무렵' 스태프님, 배우님, 감독님, 여러분의 여섯 달은 기적처럼 멋졌다"며 "동백꽃 피는 계절이면 따뜻하게 떠오를 여러분의 동백꽃이 되길 바라며, 감사하다. 사랑한다. 존경, 존경한다"고 진심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임상춘 작가가 마지막회 대본에 담은 깜짝 편지에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대본을 보고 모두가 감동했다. 고된 제작 현장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분위기 덕분에 마지막회까지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포상 휴가 대신 강원도로 MT를 떠난다. 이곳에서 함께 마지막회를 시청할 계획이다. 촬영은 오는 15일까지 예정돼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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