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왼쪽)와 이혜성이 열애 중이다. ⓒ곽혜미기자,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5개월 만에 전현무 이름이 라디오 '설레는 밤' 전파를 다시 타면서, 청취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지난 6월, '설레는 밤'에서 듀엣을 선보인 DJ 이혜성 아나운서와 방송인 전현무가 현재 열애 중이라며 소식을 알린 것.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져 이쁜 사랑을 키우고 있다. 12일 전현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에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혜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레는 밤')에 관심이 쏠렸다. 이혜성 아나운서가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소감을 전할지 누리꾼들의 호기심이 증폭한 것. 마침 '설레는 밤'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 언급 가능성이 매우 다분했기 때문이다.

▲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전현무와 열애를 언급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를 언급했다. 라디오 오프닝 곡이 끝나자 이혜성은 "오늘 내 소식을 인터넷에서 많이 접하고 놀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아직은 뭔가 이야기를 꺼내는 게 여러모로 조심스럽지만, 오늘 소식과는 별개로 계속해서 뭐든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청취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이라는 응원 메시지에 이혜성은 "긴장한 거 어떻게 아셨나. 오늘 생방송이 떨리긴 했다. 긴장되는 거 오랜만이다. 라디오는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왔었다"라며 "긴장을 풀고 평소처럼 라디오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감사하다. 공감과 위로를 해주려고 문자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성 아나운서의 이같은 발언으로 '설레는 밤'은 어느 날보다 '설렘'이 가득한 방송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날 '설레는 밤' 방송과 5개월 전 '설레는 밤'을 되짚으면서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전현무가 '설레는 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형을 언급하는가 하면, 이혜성과 듀엣으로 묘한 핑크빛 기류를 흘렸기 때문이다.

▲ 전현무(왼쪽)와 이혜성이 열애 중이다. 출처ㅣ'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공식 SNS

당시 라디오에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현무는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현무는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설레는 밤'에서는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영화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음정 박자 놓치는 등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KBS 선후배 간 연애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사람.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연예가중계' MC를 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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