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비 제공|SidusHQ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솔비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강남구 달콤커피 논현점에서 열린 솔비의 디지털 싱글 '터닝 포인트'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솔비가 신곡 '눈물이 빗물 되어'로 대중과 더 가까워질 것을 다짐했다. 

솔비는 지난 6월 발매한 '하이퍼리즘 바이올렛'에 이어 5개월 만에 싱글 '터닝 포인트'를 내놓는다. '터닝 포인트'의 타이틀 곡 '눈물이 빗물 되어'는 솔비가 내놓는 3년 10개월 만의 발라드곡으로, 서정적인 피아노 인트로가 돋보인다. 솔비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솔비는 "3년 만에 발라드로 돌아왔다. 너무 긴장된다. 음악으로 만날 때 떨리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미술과 함께하는 실험적 음악을 많이 하다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솔비가 최근까지 보여준 음악은 미술과 결합해 개성이 강했다. 

그는 "많은 실험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음악적인 성장을 했다. 그 성장들이 포인트를 만나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렸다"라고 힘줘 말했다. 

솔비는 '눈물이 빗물 되어'가 소통에 적합한 곡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 곡은 내 것 같지가 않다. 나보다 더 잘 부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고, '대중'이 주인 같은 느낌이다. 소통하기 좋은 음악"이라고 밝혔다. 블루스, 록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편곡을 시도했으나,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가장 듣기 편안한 편곡을 택했다. 

이어 "담백하게 부르려고 했다. 덤덤하게 부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슬픈 느낌을 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모든 스태프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솔비 제공|SidusHQ

그는 "가을에 '연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가을이면 찾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자기 전에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비가 와서 느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발라드 컴백을 맞아 솔비는 신곡 하이라이트 부분 한 음 오래 끌기는 물론, 커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솔비가 직접 사비를 들여 진행할 정도로 이번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프라인 라이브 무대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솔비는 "미술을 하면서 탄탄해진 나의 마음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노래할 때 포장하지 않고 힘을 많이 뺐다"라며 "'터닝 포인트'로 내 음악 인생에 이 음악을 기점으로 전환점이 오지 않겠냔 생각이 들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미술 작업을 할 때 멋지지만, 노래할 때가 '솔비답다'라고 하더라.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것 같다. 음악하는데 자신감도 생기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차근차근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솔비는 예능 속 모습에 대한 우려도 떨쳤다. 그는 "이제 '솔비는 솔비'라고 인식되지 않을까. 음악이랑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예능이 내 음악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예능을 통해 많은 사람과 방송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솔비의 '눈물이 빗물 되어'는 13일 정오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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