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 팬들로부터 비판의 중심에 선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12월 말까지일까.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13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에 대한 해임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운명이 갈리는 시간이 2개월여도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의 상황은 상당히 좋지 않다. 승점 17점으로 6위로 밀려나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5점)와 8점 차이다. 반대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11점)와는 6점 차이다. 언제라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에는 "강팀에 졌을 뿐이다"며 다른 경기에서 승점을 만회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까지 포함하면 5경기 무승(3무 2패)으로 나쁜 상태를 유지 중이다.

'에메리는 아스널을 떠나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그렇지만, 에메리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스널 경영진은 에메리 감독 체제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신뢰를 보냈다. 감독 교체 역시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사 기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스널 경영진은 11-12월 성적을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 마지막이 내년 1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5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리더십 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계속 방어하고 있다. 맨유전 전까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전 등 지뢰밭이 기다리고 있다. 에메리 감독의 카리스마가 발휘되지 않는다면 내년 겨울에는 백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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