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대표팀 ⓒ WBSC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호주가 슈퍼라운드 첫 승을 챙겼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조별라운드에서 한국에 0-5,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2-3, 멕시코에 0-3으로 져 3패를 기록하고 있던 호주는 첫 승을 챙겼다. 1승 2패였던 미국은 1승 3패가 돼 두 팀은 승률에서 동률이 됐다.

호주는 1회초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티모시 케넬리가 볼넷을 얻었다. 앤드류 캠벨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 3루에 로버트 글렌다이닝이 볼넷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로건 웨이드가 내야 땅볼 야수 선택으로 케넬리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지는 1사 만루에 애런 화이트필드가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미국 타선은 호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호주 선발투수 티모시 애서튼은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피터 모이란이 ⅔이닝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미국은 8회말 마크 페이튼이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호주는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1점 차에서 9회말을 맞이했다. 호주는 선두 타자 앤드류 본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섰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물리쳐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