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영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당분간 휴식을 가진다고 직접 전했다.

박보영은 12일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그는 차기작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밝혀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영은 "지금 팔이 좀 아픈 상태다. 예전에 팔을 다쳤는데 계속 치료를 못하다 최근에서야 치료를 하게 됐다"며 근황을 밝혔다. 그는 과거 팔목에 입은 부상으로 흉터를 갖게 됐다며, 흉터로 불편한 생활을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박보영은 흉터에 대해 "민소매나 반팔 셔츠를 입어야 할 때면 테이프로 흉터를 가려야 한다"며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 본격적으로 흉터치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정도 깁스를 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밖에서 나를 마주치면 깁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백에 팬들의 걱정을 산 박보영은 "건강을 위해 잠시 활동을 쉬게 됐다.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활발하게 활동할 때 쉰다고 뭐라 할 수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글로 '정신 차려라'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그 댓글을 보고 너무 슬펐다"고 심경을 전했다.

▲ 박보영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이라이브 캡처

그뿐만 아니라, 박보영은 "내가 엄청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 뭘 하더라도 내 마음 같지가 않다"며 속상한 속내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해진 후 차기작을 많이 하겠다.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박보영 소속사 측 역시 13일 스포티비뉴스에 "활동 중단이 맞다. 복귀 시기는 아직 언급할 수 없다" 라며 덧붙였다.

박보영의 최신작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어비스'다. 이후 그의 차기작에 기대했던 팬들은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접하게 된 것. 근심이 깊어진 팬들은 걱정을 토로하면서도 건강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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