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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FA 부재…변수는 2차 드래프트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 왼쪽부터 전준우, 김선빈, 안치홍, 오지환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올해는 2차 드래프트가 변수가 될 것 같네요."

2020년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모두 19명이다. 1호 계약은 13일 오전 포수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최고 6억 원)에 체결했다. 이지영과 키움 모두 적당한 선에서 알짜 계약을 맺었다는 평가다. 

올해 FA 시장에는 판을 키울 대어가 없다. 지난해 최대어 포수 양의지(NC, 4년 125억 원), 3루수 최정(SK, 6년 106억 원)급의 선수는 없다는 평가다. 외야수 전준우(33, 롯데), 내야수 오지환(30, LG)과 김선빈(30, KIA), 안치홍(30, KIA) 정도가 중형 FA로 분류된다. 투수 정우람(34, 한화)과 손승락(37, 롯데), 내야수 박석민(34, NC)과 김태균(37, 한화) 등 이름 있는 선수들은 나이와 내구성이 걸림돌이다.

스토브리그는 지난해부터 차갑게 얼어붙었다. 베테랑이나 중, 소형 FA들은 해를 넘기고 나서야 계약 소식이 들렸다. 지난 1월 20일 박용택(LG)을 시작으로 1월 31일 이용규(한화)까지 약 열흘 동안 9명이 차례로 도장을 찍었다. 김민성(LG)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도 한참 지난 3월 5일에야 둥지를 찾았고, 노경은은 FA 미아로 남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고 지난 4일에야 롯데와 2년 11억 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2차 드래프트가 또 하나의 변수다. 야구 관계자들은 포지션 보강이 필요해도 비용 부담이 훨씬 적은 2차 드래프트에서 대안을 먼저 찾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양의지급의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선수가 없다. 아무래도 2차 드래프트 이후에 협상에 진전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0개 구단은 지난 10일 40인 보호 선수 명단을 KBO에 제출했고, KBO는 각 구단에 명단을 전달했다. 명단을 확인한 한 구단 단장은 "다들 기가 막히게 묶어놨다"고 표현할 정도로 다들 고심해서 40인을 추렸다. 그래도 육성해서 키울만한 원석이 보인다면, 외부 영입보다는 2차 드래프트로 보강하길 선호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비공개로 진행한다.

◆ 2020년 FA 승인 선수 19인.

포수 이지영: 키움, 3년 18억 원
포수 김태군: 원소속 NC
투수 오주원: 원소속 키움
투수 진해수: 원소속 LG
투수 송은범: 원소속 LG
투수 윤규진: 원소속 한화
투수 정우람: 원소속 한화
투수 고효준: 원소속 롯데
투수 손승락: 원소속 롯데
내야수 오재원: 원소속 두산
내야수 오지환: 원소속 LG
내야수 박석민: 원소속 NC
내야수 김선빈: 원소속 KIA
내야수 안치홍: 원소속 KIA
내야수 김태균: 원소속 한화
내야수 이성열: 원소속 한화
외야수 김강민: 원소속 SK
외야수 유한준: 원소속 kt
외야수 전준우: 원소속 롯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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