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살림남2'의 팝핀현준이 모친과 갈등을 빚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팝핀현준 가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선 방송에서 팝핀현준은 최근 모친이 받은 허리 수술의 경과가 좋지 않다는 소견에 심란해 했다. 그는 다른 척추들이 안 좋아지면 못 걸을 수도 있다는 말에 낙심하며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고 어머니의 건강을 방관한 자신을 자책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팝핀현준은 모친 앞에서는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침부터 반찬 투정에 침대에서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팝핀현준의 속마음은 어머니가 일을 좀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날 팝핀현준의 요구에 따라 어머니는 결국 배달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러나 배달음식이 왔는데도 어머니는 직접 일어나 "현준아. 너 그냥 앉아있어"라며 결국 직접 상을 차렸다. 

팝핀현준은 식사 후 옥상에서 일을 하시는 모친에게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모친은 계속해 자신에게 성을 내는 아들에게 결국 마음이 상해 침대로 가서 누웠고 그런 어머니를 위로하는 건 아들이 아닌 며느리 박애리였다.

이후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화가 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작진을 향해 "2004년 아버지가 설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도 건강을 못 지키셔서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도 돌아가실까봐. 제가 못 지켜드릴까봐 겁이 난다"라며 "이제는 오히려 반대로 '내가 너 키우느라 힘들었으니 너희가 나 편하게 해달라' 해도 되시는 입장인데 아직도 그러실 때마다 화가 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