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리그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는 SK호크스의 김동철(오른쪽)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SK호크스가 아시아 핸드볼 클럽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SK호크스는 13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클럽 리그 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의 자그로스를 32-22로 이겼다.

SK호크스는 빠른 플레이로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했지만 3연패했다. 중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던 SK호크스는 자그로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놓친 SK호크스는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아시아 핸드볼 클럽리그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 각국의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또는 상위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 아시아 최강 클럽 팀을 가린다.

이 대회는 22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한국과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총 8개국 11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SK호크스는 한국 대표로 나섰다.

SK호크스는 전반전에서 김동철과 허준석의 연속 골을 앞세워 8-4로 앞서갔다. 19-10으로 전반전을 마친 SK호크스는 후반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키퍼 김희수는 경기 내내 선방을 펼쳤다. 여기에 이현식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35-22로 승리했다.

4강에는 아시아 최강인 카타르 2개 팀이 모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샤르자도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도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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