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미, 있지 류진이 14일 수능을 치른다.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0학번' 아이돌은 몇 명이나 탄생할까. 가수 전소미부터 그룹 있지까지, 아이돌 스타들이 14일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다.

20학번을 꿈꾸는 아이돌 스타들이 14일 수능을 치르기 위해, 수험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당찬 각오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과 똑같은 입장인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먼저 전소미는 서울 송파 가락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수험장에 등장한 그는 수험표를 들고 포즈를 취하면서 "떨리고 실감이 난다. 이제 고등학교의 마무리라고 볼 수 있는 수능을 보게 돼 많이 섭섭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 전소미가 14일 수능을 치른다. ⓒ곽혜미 기자

이어 전소미는 다른 수험생들에 응원도 보냈다. 그는 "나 말고도 많은 친구들, 수험생분들이 후회하지 않게 시험 잘 보시길 응원한다. 수능이 끝난 뒤엔 가족끼리 짜장면을 먹으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공원소녀 민주가 14일 수능을 치른다. ⓒ한희재 기자

전소미가 수능을 치르는 수험장에는 또 다른 아이돌 공원소녀도 있었다. 공원소녀 민주 역시 가락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보고 있다. 공원소녀 멤버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수험장을 찾아 주은을 응원했다.

더보이즈 에릭도 이날 수험생 신분으로 수험장에 나타났다. 에릭은 현재 서울 구로구 구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노란색 교복을 입은 에릭은 "수능 보시는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며 자신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보이즈 에릭이 14일 수능을 치른다. '스타K'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에릭은 응원해준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도시락을 자랑하면서, 도시락을 싸준 멤버들에 감사하다며 강조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날씨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라고 말했다.

있지 류진의 소속사 측은 조용히 수능을 치르고 싶다는 본인의 뜻을 존중해 일정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같은 팀인 채령 또한 수험생이지만 그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도 많은 아이돌이 현재 수능을 보고 있다. 이달의 소녀 최리, 로켓펀치 수윤, 윤경, 드림노트 수민, 의웅X형섭 의웅, 아리아즈 주은, '프로듀스X101' 출연자 김동윤, 주창욱 등이 수험생 신분으로 각 고사장을 향했다.

이들은 모두 아이돌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수능을 준비해왔다. 팬들은 이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