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너란 남자는 도대체…
▲ 맨시티전에서 터진 윌슨의 프리킥 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미래가 될 선수를 살뜰히 챙겼다.

리버풀 유망주 해리 윌슨(22)은 이번 시즌 본머스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더비카운티 임대에 이어 다시 임대를 떠났다. 현재 리버풀은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있어 공격수인 윌슨이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고, 결국 임대를 선택했다. 결과는 좋다. 윌슨은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본머스에서 맹활약 중이다.

클롭은 팀을 떠나 있는 임대생 윌슨을 살뜰히 챙겼다. 윌슨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클롭 감독이 자신의 경기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윌슨은 "리버풀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매주 연락이 오는 임대 선수 관리자가 있는데 어느 날 색다른 메시지를 받았다. 클롭 감독의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이 평가한 윌슨의 경기였다. 윌슨은 "클롭 감독이 '난 네 경기 늘 보고 있어'라고 하며 맨체스터시티전도 봤다고 했다. '끝내주는 프리킥이야!'라고 칭찬해줬다"고 밝혔다.

윌슨은 지난 8월 25일 맨시티와 리그 3라운드에서 0-2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본머스는 1-3으로 패했지만 윌슨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롭의 메시지는 윌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윌슨은 "감독이 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부스터가 된다. 나를 계속 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임대됐지만 감독에게 잊히지 않았구나라는 것을 느껴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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