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카센타'의 조은지.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카센타'의 배우 조은지가 연기와 연출을 병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은지는 영화 '카센타' 개봉을 앞둔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감독으로 연출한 첫 장편영화 '입술은 안돼요' 촬영을 마친 조은지는 현재 한창 후반작업 중이다. 직접 쓴 글을 바탕으로 만든 단편영화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던 그는 '입술은 안돼요' 연출을 제의받아 류승룡, 오나라 등과 함께했고, 내년 이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은지는 "'카센타'를 다 찍은 뒤 '입술은 안돼요' 연출 제의를 받았다. 감독님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고 도움도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화 감독으로 영화를 만들지만 '전업'은 아니라며 배우로서도 계속해 연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지는 "첫 영화를 찍었지만 앞으로도 연기자로서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며 "어쨌든 기회가 주어졌고 하고싶고 놓치지 않고 싶은 부분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배우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병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은지는 "배우는 늘 선택받는 입장이다. 한 작품을 하고 나면 다음을 기다리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면서 연기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 부부가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은지는 "관객들이 이들의 욕망이 욕망치고는 너무 소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게 더 슬프다"며 "작은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들이 더 잘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영화 '카센타'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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