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엘 바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운명의 멕시코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이 일찌감치 박종훈(SK)을 선발로 내정한 가운데, 멕시코는 오른손투수 마누엘 바레다를 한국전 첫 번째 투수로 투입한다. 

WBSC는 14일 오후 15일 2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한국의 관심사는 역시 멕시코 선발투수. 바레다는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양키스에 지명됐으나 끝내 빅리그 문턱은 넘지 못한 투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무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멕시코리그 23경기 가운데 21경기에 선발 등판한 선발형 투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불펜에서 활약했다. 멕시코리그 성적은 8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이다.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이 5.81인 점을 감안하면 수준급 성적.

멕시코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는 13일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3일 일본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마도 한국전은 불펜데이로 투수를 운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레다는 '오프너'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 오후 12시 경기에서 미국이 대만을 잡는다면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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