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카센타'의 박용우.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박용우가 현장의 즐거움을 점점 더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용우는 영화 '카센타' 개봉을 앞둔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던 '카센타'는 지난 1년 더욱 영화를 다듬는 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부산영화제 이후 약 1년 만에 두 차례 개봉 버전을 직접 봤다는 박용우는 "그래 이거지 하는 생각은 했다. 이정도면 그래 내가 생각했던 자유스러움이 표현이 되겠다 했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최근 모 영화커뮤니티 GV에 참여했는데 한 관객이 '최선을 다한 영화 같아 박수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제가 원한 것이었다"면서 "그것만큼은 자신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 생각이 명확하다면 제가 받아들이고, 제 이야기가 일리있으면 감독님도 수용해 주시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 영화를 완성해 갔다. 그 모두가 자연스럽고도 폭넓게 펼쳐지는 최선의 과정이 몹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현장에서 캐릭터와 이야기에 살을 붙여가며 연기해 왔다는 박용우는 "예전부터 현장성이 중요하다는 건 항상 인지했다. 점점 더 현장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것이 혼자만이 생각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감독님도 그 현장이 좋았다고 행복했다고 하시더라. '카센타'는 특히 그랬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 부부가 펑크 난 차를 수리해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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