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연합뉴스/PENTA PRESS
▲ 4주 진단을 받은 콘도그비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발렌시아CF의 허리에 비상이 걸렸다. 프랜시스 코클랭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조프리 콘도그비아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4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콘도그비아가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파열로 4주간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플레이메이커인 주장 다니 파레호의 곁에서 궂은 일을 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콘도그비아는 그라나다와 2019-20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경기 전반 35분께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되어 한 달 가까이 뛸 수 없게 됐다.

발렌시아는 이미 또 다른 전투적인 중앙 미드필도 코클랭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에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임시 방편을 찾아야 한다.

그라나다전 당시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는 덴마크 대표 선수 다니엘 바스가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자우마 코스타를 투입해 바스의 자리를 채운 바 있다.

허리에 생긴 균열은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강인의 상황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4-3-3 포메이션 내지 4-2-3-1 포메이션으로 중원 균형을 갖추면서 이강인이 보다 편안 중앙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전술이 구사될 수 있다. 

지난 10일 그라나다에 2-0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최근 3연승으로 승점 20점을 얻어 9위에 올라 있다. 라리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반등 가능성이 있다. 

발렌시아는 데니스 체리셰프, 곤살루 게드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 중원 지역에 다른 부상자도 많다. 이강인에게 기회가 올 수 있는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A매치 데이가 끝난 뒤 24일 0시에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로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8일 새벽에는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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