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15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연합뉴스/REUTERS

▲ 호날두가 리투아니아전 득점 뒤에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 기자회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자회견이 아니다. 포르투갈 대표 팀의 리투아니아전 기자회견이다.”

리투아니아전을 앞두고 호날두 질문이 쏟아졌다. 유벤투스에서 무단 퇴근 논란 때문이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경기 외적 질문에 분노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 위에서 3골을 넣으며 ‘일단’ 논란을 잠재웠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B조 9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6-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총 승점 14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7분 호날두가 페널티 킥을 성공했다. 전반 21분에 추가골 주인공도 호날두였다.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뒤에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포르투갈 공격과 리투아니아 수비가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했지만 페널티 킥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은 호날두 멀티골로 2골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후반에도 포르투갈 화력은 여전했다. 후반 6분 피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위쪽을 노린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환호했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호날두도 박수를 쳤다. 파치엔시아도 데뷔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후반 18분 베르나르도 실바까지 골 행진에 함께했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산투스 감독은 후반 2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빼고 주앙 무티뉴를 넣어 변화를 줬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교체됐다.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투아니아를 몰아쳤고, 안방에서 여유롭게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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