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트라웃이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크 트라웃과 코디 벨린저가 2019년 양대리그 최고 별로 우뚝 섰다.

15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년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MVP,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MVP가 됐다. 트라웃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3번째로 MVP가 됐다. 벨린저는 생애 처음.

트라웃은 1위표 17표, 2위표 13표로 총점 355점을 얻어 알렉스 브레그먼을 20점 차로 따돌렸다. 브레그먼은 1위표 13표, 2위표 17표를 받았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8년 연속 MVP 투표 5위 이내'를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이 처음이다. 2014년 4위를 제외하면 모두 2위 이내다. BBWAA가 투표를 시작한 1931년 이후로, 종전 기록은 7년으로 전설적인 선수들인 요기 베라와 루 게릭이 가지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선 벨린저는 1위 표 19장, 2위 표 10장으로 총점 362점을 받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총점 317점)를 제쳤다. 앤서니 렌던(워싱턴)이 총점 242점으로 3위.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로 다저스를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