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와 2AM 출신 정진운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경리가 남자친구 정진운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경리는 "정진운과 2년째 연애를 하고 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박슬기는 회식 때마다 연애에 대해 물어봤다며 그때마다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리는 "지금도 엄청나게 떨린다"며 열애 소식이 전해진 당시 늦잠을 자서 뒤늦게 알았다고 회상했다. 경리는 작가가 전화하자 "묻지도 않았는데 자랑을 했다"는 비하인드까지 전해졌다.

어떻게 사귀게 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가장 좋았던 날을 사귀는 날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처음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고, 비밀연애를 이어갈 수 있던 이유로 당당하게 다녔는데도 "친구라 생각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기사가 나가고 난 뒤 정진운은 경리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며 "서로 만난 지 2년이 됐으니 기사가 날 거라 예상했다"고 마음속으로 미리 대비를 했다고 인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인터넷 편지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정진운에게 매일 편지를 썼고, 정진운 역시 경리에게 손편지를 10통 이상 써줬다고 달콤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경리는 정진운 면회 또한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무조건 가려고 한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애칭으로는 '자기'를 쓴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또한 박슬기는 정진운이 '섹션TV' 리포터로서 많은 남자 배우를 만나는 경리를 질투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경리는 "전혀 안 한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부러움에 소리치는 패널들 사이에서 경리는 "조심하라고는 한다"고 덧붙였다.

▲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이어 경리는 정진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진운아. 일 년 남았잖아. 열심히 하고 이제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고 사랑해"라고 귀엽게 하트를 보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앞서 13일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을 지켜봐 줄 것을 부탁했다.

경리 역시 1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고민만 하다가 하루가 끝나버렸네. 그래도 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워"라며 "갑자기 너무너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고 잘자"라며 팬들에게 공개 열애 심경을 전했다.

▲ 가수 정진운(왼쪽)과 경리가 2년째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곽혜미 기자

듀엣곡을 함께 부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정진운의 군 입대 이후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등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종종 포착될 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지기 않고 지내왔다.

데뷔는 정진운이 빠르지만 1990년생인 경리가 1991년생인 정진운보다 한 살 연상.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2월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발표한 바 있으며,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08년 그룹 2AM 멤버로 데뷔한 정진운은 그룹으로 솔로로 꾸준히 활동하는 한편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해 왔다. 지난 3월 군입대,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2012년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한 경리는 지난 7월 말일자로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MBC '섹션TV연예통신'에 고정 출연하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에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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