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에 나서는 스포츠계 신구 전설들. 왼쪽부터 박노준 조민국 이충희 장윤창 우지원 이운재 김승현 여홍철. 제공|터치플레이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레전드 빅매치'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JTBC 골프 채널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는 한국 스포츠 레전드들의 골프 실력과 숨어 있던 예능감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어느덧 시즌5에 접어들면서 골프 예능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실력과 재미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골프 마니아는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각인됐다는 평가다. 케이블 골프 채널 비중계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오른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5'는 재치와 입담으로 붙박이 MC로 활약 중인 김현욱 아나운서와 노련한 진행의 김현명 프로가 호흡을 맞춘다.

'레전드 빅매치'가 지난해 9월 시즌4 이후 1년 2개월 만에 돌아오는 만큼 이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팀과 연예인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다양한 종목의 레전드들이 의기투합해 OB와 YB로 나뉘어 맞대결한다.

'신구 전설'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OB에는 '레전드 빅매치'의 '뉴페이스' 이충희(농구), 장윤창(배구), 박노준(야구), 조민국(축구) 등이 도전장을 냈다. YB엔 이 프로그램에 나선 적이 있는 여홍철(체조), 우지원(농구), 이운재(축구), 김승현(농구)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OB와 YB는 포볼베스트와 포섬으로 대결한다. 조를 바꿔가며 한 번씩 맞대결한 OB와 YB는 나이를 떠나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승부욕을 보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역 시절 '신이 내린 슈터'로 불렸던 농구계 전설 이충희, 국내 배구의 스파이크 서브를 창시한 장윤창, '야구 천재'로 불렸던 박노준, 축구에서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했던 멀티플레이어 조민국까지 현역 시절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들이기에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주력 종목 아닌 골프에서의 대결이란 점 때문에 OB와 YB가 어떤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 시선이 집중된다. 예측불허 승부인 셈이다. 무엇보다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이번 시즌 기대하지 못한 레전드의 예능감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익숙치 않은 레전드들이 대회에 점차 적응해나가면서 보여줄 활약이 시즌5의 재미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시즌4에 이어 이번에도 클럽백을 직접 메고 캐디로 나선 레전드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장윤창의 라운딩 때 클럽백을 멘 박노준이 캐디를 소화하고 이운재의 파트너로는 우지원이 나선다. 라운딩 중 노련한 캐디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이번 시즌의 재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 고창CC에서 진행된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5' 출연자들. 제공|터치플레이
골프를 넘어 예능의 다채로운 맛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5'가 늦가을 골프예능의 문을 연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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