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털링(왼쪽)과 고메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조셉 고메스(리버풀)에 대한 비판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A조 예선 7차전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잉글랜드는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1000번째 A매치이자 스털링과 고메스의 논란 후 치른 경기에서 주목도가 컸다.

앞서 스털링과 고메스는 지난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와 리버풀의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는 리버풀이 3-1로 이겼다.

경기 중 스털링과 고메스가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적당히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서 두 선수가 싸웠다는 것이 알려졌다. 식당에서 만났는데 스털링이 고메스에게 시비를 걸었고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고메스의 얼굴에 상처가 나는 등 꽤 논란이 커졌다.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몬테네그로전에서 스털링을 빼기로 결정했다.

스털링의 잘못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몬테네그로전에서 고메스에 대한 야유가 나왔다. 고메스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이때 잉글랜드 팬 일부가 야유를 퍼부었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인기도 높지만 기본적으로 본인 팀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크다. 리버풀을 좋아하지 않는 팬들의 야유로 보인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스털링은 곧바로 자제를 부탁했다. 본인의 SNS에 "모든 잉글랜드 팬들에게 부탁한다. 내 잘못으로 동료가 야유받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괴롭다. 고메스는 아무 잘못이 없다. 머리를 숙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라며 고메스에 대한 야유를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스털링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말대로 코소보전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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