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 싱가포르 2019. 제공ㅣAMP라이브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글로벌 케이팝 페스티벌 ‘캠프 싱가포르 2019’가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마쳤다. 이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안성일 VEZT KOREA 부문, AMP LIVE 대표가 향후 청사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캠프 싱가포르 2019'는 지난 9일과 10일 오후 싱가포르 오후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자친구, 하성운, 청하, NCT127, 모모랜드, 우주소녀, 슈퍼주니어, 손승연 등 여러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 뿐 아니라 공연장 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 대표는 '캠프 글로벌 페스티벌'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한 것에 대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경제 문화 교류의 중심 지역이며 그만큼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한류 콘텐츠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 역시 파악할 수 있는 곳으로 저희로서는 싱가포르가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 라인업 구성에 대해서는 "싱가폴, 베트남, 미국, 유럽, 중동으로 나아갈 계획이므로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 가능성 있는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밴드, 힙합 등 다양한 페스티벌 장르를 해외에 알리려는 준비를 진해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페스티벌에는 케이팝의 대표 브랜드인 방탄소년단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안 대표는 "언젠가 '캠프'에서 그들의 무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현재 성장 가능성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캠프'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방탄소년단도 저평가 되던 시절이 있었기에, '캠프'가 이런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캠프 2019. 제공ㅣAMP LIVE

'캠프'는 이제 시작단계지만, 케이팝에는 수많은 공연 브랜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CJ에서 진행 중인 '케이콘'을 들 수 있다.

안 대표는 '캠프'만의 차별화된 점으로 '공연 현지화 전략'을 꼽으며 "현지 대중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했다. 좋아하는 가수를 더 오래, 가까이서 만나고 싶은 대중의 기대에 맞게 사전에 다양한 이벤트로 소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에서도 나열식이 아닌, 페스티벌 형태로 구성했다. '캠프'가 준비하는 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케이콘'이 컨벤션이라면 '캠프'는 페스티벌이다. 우리도 계속 진화해나가야 하고,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캠프'의 향후 비전에 대해 "케이팝 3세대의 새로운 변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문화와 콘텐츠가 부흥하고 세계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노력의 한 부분에 '캠프 글로벌'도 함께했으면 한다. 3세대 K-콘텐츠에 입각한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안 대표는 "아이돌 시장은 이미 세계화를 위한 준비를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뛰어난 아티스트로 성장 가능한 이들이 국내에 많다고 생각한다. K-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움과 가능성이다. 이를 보여줌으로서 다음 단계에 궁금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프 글로벌’은 글로벌 K-POP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공연으로 베트남,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지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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