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멕시코 혹은 일본 가운데 한 팀만 잡아도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오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3-2로 이겨 2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대만은 1승 3패로 호주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오후 7시부터 열릴 멕시코와 경기에서 이기면 3승 1패로 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의 남은 상대는 현 시점에서 3승 1패 공동 1위인 일본과 멕시코다. 

한국이 2승을 거두면 17일 결승전은 한일전이 된다.

1승만 더해도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멕시코를 잡으면 멕시코가 3승 2패가 되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은 일본에 져도 2위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멕시코에 지고 일본에 이기면 반대로 한국과 멕시코의 결승전이 성사된다. 두 경우 모두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다. 

2패를 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미국과 함께 2승 3패가 되는데, 대만-호주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갈린다. 호주가 이기면 한국은 3위 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대만이 이기면 TQB를 따져야 한다. 이때는 대만에 0-7로 완패한 한국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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