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선수단이 15일 대만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15일 오후 12시 경기에서 미국의 1승은 곧 한국의 1승과 같았다. 미국이 대만을 이기면서 한국은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한국의 1승은 미국의 1승이다. 한국이 멕시코를 잡으면 미국이 3위 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7회 브렌트 루커의 역전 2점 홈런이 나왔고, 노아 송과 브랜든 딕슨이 남은 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슈퍼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쳤다. 현 시점에서 4위지만 아직 3위 결정전 진출은 불확실하다. 최종 순위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 여부도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잡으면 결승전 매치업이 한일전으로 확정된다. 일본에 진 멕시코는 3위로 떨어지고, 미국과 3위 결정전을 치러 프리미어12에 배정된 올림픽 아메리카 쿼터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미국은 동시에 대만이 호주를 잡아야 3위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미국과 대만이 나란히 2승 3패가 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이 4위로 올라간다. 모두 한국이 멕시코를 잡는다는 전제가 동반된다. 

재미교포 2세 투수 송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서로 도와야 한다"며 한국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얘기했다. 

15일까지 슈퍼라운드 전적

일본 3승 1패
멕시코 3승 1패
한국 2승 1패
미국 2승 3패

대만 1승 3패
호주 1승 3패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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