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운, 경리(윗줄 왼쪽부터)-전현무, 이혜성(아랫줄, 왼쪽부터)가 열애 중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나운서 선후배 커플 탄생에 이어 아이돌 선후배 커플도 탄생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 그리고 2AM 출신 정진운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열애 중이다. 연일 전해진 두 커플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들이 '평행이론'을 찾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아나운서. 전현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에서 발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며,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KBS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연예가중계' MC를 맡고 있다.

▲ 이혜성 아나운서(오른쪽)가 전현무와 열애 소감을 전했다. 제공l'연예가중계"

이에 KBS '연예가중계'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연예가중계'는 원래도 연예 정보를 다루는 방송인데, 프로그램 안방마님의 공개 열애가 전해졌기 때문. 이런 가운데,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이혜성 아나운서는 15일 '연예가중계'에서 전현무와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혜성은 전현무와 아나운서 선·후배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앞서 12일에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레는 밤')'에서 공개 열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라디오 오프닝 곡이 끝나자 이혜성은 "오늘 내 소식을 인터넷에서 많이 접하고 놀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아직은 뭔가 이야기를 꺼내는 게 여러모로 조심스럽지만, 오늘 소식과는 별개로 계속해서 뭐든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 전현무(왼쪽),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다. 출처l'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공식 SNS

이날 이혜성의 '설레는 밤'에는 이목이 집중된 상태였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 날이기도 하고, '설레는 밤'은 과거 전현무와 이혜성이 듀엣을 맞춘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전현무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설레는 밤'에 게스트로 나섰다. 당시 라디오에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현무는 "나이가 들기 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대화가 잘 통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현무는 사내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내연애는 알려지는 순간 비극"이라며 "당사자만 빼고 다 안다. 티 내고 싶은 것 알지만 끝까지 비밀로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설레는 밤'에서는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영화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음정 박자 놓치는 등 엉망인 라이브 때문에 청취자들에게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의 당시 라디오 듀엣이 재조명되면서,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의 열애에도 '듀엣'이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경리와 정진운이 열애 중이다. 2017년 이들은 '둘만의 크리스마스' 듀엣곡을 발표했다. 제공ㅣ스타제국

이런 가운데, 전현무와 이혜성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 날 정진운과 경리의 열애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그런데 이들도 듀엣으로 입을 맞췄던 사이. 이들은 지난 2017년 12월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연애 시작 시점과 듀엣곡 발매 시기가 일치, 누리꾼들의 '촉'을 자극했다.

'둘만의 크리스마스'는 겨울 분위기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크리스마스를 함께 맞는 연인들이 함박눈과 함께 둘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또한 해당 곡 발매를 앞두고 경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진운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경리는 "진운이랑 부른 '둘만의 크리스마스' 6시에 공개됩니다. 내가 들어도 너무 달달해. 얼른 들려주고 싶다"라며 "얘랑 사진 올리면 왜 댓글 안 달아. 왜 왜. 리그램 플리즈"라고 덧붙였었다.

▲ 정진운, 경리가 열애 중이다. 출처ㅣ경리 SNS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해당 곡을 준비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핑크빛 기류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당시 공개된 사진부터 핑크빛 분위기의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아, 정진운과 경리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배경에 확신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음악 방송을 비롯한 활발한 활동으로 두 사람의 '동선'은 자주 겹쳤던 것. 정진운은 2008년 2AM으로 데뷔, 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로 데뷔했다. 데뷔는 정진운이 빠르지만 1990년생인 경리가 1991년생인 정진운보다 한 살 연상이다. '연상연하' 커플이자 '아이돌 선후배' 사이인 것이다.

▲ 경리가 정진운과 열애 소감을 전했다.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경리 역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2017년 처음 프로그램을 통해 정진운을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고, 비밀연애를 이어갈 수 있던 이유로 당당하게 다녔는데도 "친구라 생각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경리는 정진운의 호칭은 '자기'라고 밝히는가 하면, 시간 날 때마다 정진운 면회를 하러 간다고 수줍게 밝혔다. 그러면서 "진운아,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까지 남겨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연일 열애 소식이 전해진 두 커플. 이들은 우연하게도 공통점이 많다. 이혜성과 경리는 각자 KBS와 MBC에서 메인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로 활약, 공교롭게도 해당 프로그램들에서 열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모두 같은 직군 선후배 사이에 함께 듀엣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인물들이다. 듀엣으로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아이돌 선후배'와 '아나운서 선후배'는 결국 '연인'으로 발전, 핑크빛으로 물든 '평행이론'을 보였다.

▲ 전현무(왼쪽),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다. ⓒ곽혜미 기자, 제공lKBS
▲ 정진운, 경리(왼쪽부터)가 열애 중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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