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들에게 말씀을 나누시는 드록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드멘','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 회장직 도전을 위해 첼시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드로그바는 첼시 레전드로 2004년 마르세유에서 첼시로 이적해 전설이 됐다. 입단 초기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로 극복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54경기에 출전해 104골 63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는 92경기 출전 44골 15도움을 올렸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105경기에 출전해 65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번 시즌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일환으로 첼시 레전드를 불러모으고 있다. 부임하면서 동반한 코치 조디 모리스, 크리스 존스 모두 첼시 출신이며, 클로드 마켈렐레도 램파드의 부름을 받았다. 애슐리 콜은 첼시 U-15 아카데미 코치로 부임했다.

램파드는 드로그바도 영입하려 했으나, 드로그바는 정중히 고사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 회장 도전을 위해서다.

드로그바는 14일(한국 시간) 한 비즈니스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첼시의 완벽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난 코트디부아르를 위해 일하고 싶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난 리더로서 코치가 되는 것보다 더 큰 비전을 갖고 있다. 코치는 팀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난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영광스러운 축구 선수로 뛰었다. 코트디부아르에는 나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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