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김경문 감독(왼쪽)과 일본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일전은 스포츠 종목을 막론하고 흥행 보장 수표.

한국과 일본이 양 국가 최고 인기스포츠인 야구로 맞붙는다. 그것도 이틀 연속, 게다가 하나는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결승전이다.

이틀 연속 한일전은 한국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를 7-3으로 꺾으면서 성사됐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3승 1패로 프리미어12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지난 13일 멕시코를 3-1로 이겼다. 16일 한국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진더라도 3승 2패로 멕시코와 동률이 되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일본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의 승리로 일본 역시 결승전 티켓을 자동적으로 거머쥐었다.

이틀 연속 한일전엔 양 국가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은 한국과 슈퍼라운드에 기시 다카유키, 결승전에 야마구치 순을 선발로 예고해 뒀다. 한국은 결승행을 확정하지 못했으면 양현종을 선발로 내정했으나 결승 진출 확정으로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는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결승전에는 양현종 김광현의 동시 출격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엔 메이저리거가 불참하면서 한일전이 최고 흥행 카드가 됐다. 대회를 주관한 일본 역시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내심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흥행 카드가 주말에 이틀 연속 펼쳐져 흥행에서도 대박이 기대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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