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갤럭시를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버풀에서 뛰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클럽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된 스웨덴 축구 레전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과거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던 시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클롭 감독에게 농담을 섞어 자신을 영입하라는 이야기를 건넨 적이 있다. 그런 인연 때문인지 클롭 감독은 스웨덴 언론 스포르트 블라데트로부터 자유 계약 선수가 된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SPN이 15일 인용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즐라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그의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클롭 감독은 현 소속 선수들과 이브라히모비치 모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가 우리 팀에서 뛰고 싶어할지도 확신할 수 없다. 우리도 꽤 치열한 팀"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클롭 감독은 "난 즐라탄을 존중한다. 그의 모든 경력, 노력, 그리고 그의 자신감을 좋아한다"며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호감을 말했다. 

"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재미있지 않다. 그는 환상적인 개성을 가졌고, 그가 축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 세계가 그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브라히모비치가 좋은 팀을 찾길 기원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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