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여은파'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파티와 윤도현, 헨리의 깊어진 우정이 전파를 탔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윤도현의 자전거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헨리와 윤도현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라이더들 사이에서 유명한 국수 맛집을 들렀다. 윤도현은 "이곳은 라이딩 코스다"라며 맛있게 먹는 헨리를 보고 즐거워 했다.

더불어 윤도현은 인생을 자전거 길에 빗대 조언을 건넸다. 헨리는 윤도현에게 "저는 목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윤도현은 "너는 음악을 하고 싶어하지 않냐. 하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하는 것도 목적"이라며 헨리를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목적을 향해서 너무 달려가다보면 쓰러질 수도 있다. 천천히 가라"라고 격려를 실었다.

라이딩을 마친 두 사람은 윤도현이 자주 찾는 스케이트보드 연습장을 함께 갔다. 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 있을 때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보더였다. 버스 안 타고 스케이트보드 탔었다"며 보드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윤도현은 실제 헨리의 실력을 보고 기본기를 칭찬했다. 이후 헨리는 윤도현에게 코스 지도를 받으며 점점 실력이 늘어갔다. 헨리를 응원하기 위해 꼬마 보더들이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루종일 취미를 함께 즐긴 두 사람은 돈독해진 우정을 뽐냈다. 헨리는 "어느 날 엄마 같기도 하고 아빠 같기도 하다. 내가 너무 존경하는 사람이 날 믿어준다는 게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고 윤도현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후배 같다. 음악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 않는다.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별 거 아닌 걸 공유하면서 서로 힐링이 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 '나 혼자 산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여은파' 화사, 박나래, 한혜진은 공기놀이에 이어 말뚝박기에 도전했다. 한혜진이 말이 되어 엎드리자 박나래가 당황했다. 너무 높아 올라탈 수 없었던 것. 몇 차례의 시도 끝에도 끝내 한혜진의 등에 올라가지 못한 박나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스튜디오에 자리한 멤버들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특히 박나래는 한혜진의 높이에 "히말라야다. 고산병이 온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더했다.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셋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던 순간 한혜진의 사연이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 당첨돼 즉석에서 전화 연결이 이루어졌다. DJ 박경은 이들을 단번에 알아보진 못했지만 청취자 게시판에 "박나래, 한혜진 인 것 같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나래누나잖아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과 화사는 생일 주인공인 박나래를 위해 즉석에서 기타연주와 함께 생일축하송을 열창해 유쾌한 '여은파'를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1년 중 나는 내 생일이 가장 좋다. 작년보다 더 재밌는 하루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한혜진은 "한참 뒤에 돌아보면 나래 생일인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사는 "여자들끼리 노는 것. 늘어난 옷을 입고 지워진 화장에 웃는 것. 그런 추잡함이었다. 추잡함의 끝을 달리고 싶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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