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멕시코를 7-3으로 꺾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과 프리미어12 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 선수들. 상금도 약 10억원을 확보했다. ⓒ 도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이 16일 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하면서 선수들은 쏠쏠한 '부수익'도 얻게 됐다. 

WBSC는 이번 대회에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를 포함한 총 521만달러의 수당을 배정했다. 2015년 대회에 380만달러비해 약 40% 증가한 금액이다. 한국은 이 가운데 84만달러(약 9억8000만원)를 확보했다. 1회 대회 우승 상금 100만달러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도 18만달러를 받는다. 슈퍼라운드에 오른 팀에게는 추가 상금이 돌아간다. 6위 팀도 최소 25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예선라운드에서 거둔 1승에 1만달러, 슈퍼라운드에서 거둔 1승은 그 두 배인 2만달러의 수당이 주어진다. 또 예선라운드에서 조 1위에 오르면 2만달러를 받는다. 

한국은 15일까지 예선라운드 3전 전승 1위로 5만달러를, 슈퍼라운드 2승으로 4만달러를 얻었다. 여기에 결승 진출 확정으로 최소 75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승리 수당부터 최소 준우승 상금까지, 한국이 확보한 금액은 84만달러가 된다. 16일 일본전을 잡고 17일 우승까지하면 161만달러로 규모가 커진다. 

예선라운드 3승 3만달러
예선라운드 1위 2만달러
슈퍼라운드 2승 4만달러
2위 상금 ---- 75만달러
15일까지-----84만달러

한편 WBSC는 대회 상금의 최소 50%를 28명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84만달러의 절반인 42만달러를 28명으로 나누면 약 1750만원이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