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이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호주를 잡고 2승 3패로 5위를 확정했다. 미국과 같은 승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이미 순위 결정전 진출이 무산된 대만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호주와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8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왕웨이청의 적시타와 린저슈엔의 쐐기 3점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15일 미국에 2-3으로 진 대만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4위 안에 들 수 없었다. 미국과 2승 3패가 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5위가 된다. 

이기면 5위, 지면 6위인 처지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투수들은 위기에서 견고했고, 타자들은 접전에서 해결사를 자처했다.  

이변의 팀 호주는 0-1로 끌려가던 6회 로건 웨이드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어진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결국 8회 위기에서 대량 실점까지 나오면서 3위 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15일까지 슈퍼라운드 전적

한국 3승 1패(결승전)
일본 3승 1패(결승전)
멕시코 3승 2패(3위 결정전)
미국 2승 3패(3위 결정전)
대만 2승 3패
호주 1승 4패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