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말 이 선수가 리그 17년 차가 맞나 싶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99-97로 이겼다.

3연승으로 10승 2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르브론 제임스(29득점 11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를 중심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앤서니 데이비스(17득점 5리바운드 4블록슛), 카일 쿠즈마(13득점 5리바운드)등이 활약했다. 캔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16점을 올렸다. 

특히 르브론은 2쿼터 인유어 페이스 덩크슛, 4쿼터엔 새크라멘토의 추격을 뿌리치는 스틸과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새크라멘토는 2연승이 마감되며 4승 7패가 됐다. 디애런 팍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버디 힐드가 3점슛 6개 포함 21득점 8리바운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18득점 5어시스트, 요기 페럴이 14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르브론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레이커스의 골밑과 새크라멘토의 외곽이 격돌했다. 빅 라인업을 내세운 레이커스는 장신 선수들을 활용해 확률 높은 골밑 득점에 집중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힐드, 보그다노비치 등 슈터들의 3점이 터지며 레이커스와 접전을 펼쳤다.

쿼터가 진행될수록 레이커스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특히 르브론이 4쿼터 3점슛과 베이스라인 외곽슛 등 새크라멘토 수비를 쉽게 무너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4쿼터 이전까지 경기 조율에 집중했던 르브론은 승부처가 되자 득점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중요한 스틸과 데이비스의 엘리업 덩크슛을 어시스트 했고 경기 종료 5.5초 전에는 자유투를 얻어내며 팀에 역전을 안기는 결승 득점을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는 보그다노비치가 연속 5점을 올리는 등 경기 막판까지 박빙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해리슨 반스의 돌파가 데이비스에게 막히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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