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현지 팬들도 팀 핵심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해리 케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다. 홀로 케인 부상 공백을 책임졌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전까지 토트넘 에이스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박스 안에서 압도적인 슈팅과 결정력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는 것을 보면, 잉글랜드 대표 팀 주전 공격수 케인에게 더 환호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뀐 모양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11월 휴식기에 현지 팬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남겨야 하는지에 대해 투표했다. 표가 많을수록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1540명이 잔류를 원했다. 케인에게 1508명이 투표했는데, 32명 더 많았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 입지를 말해준다. ‘풋볼런던’도 “팬 투표에 따르면 케인이 가장 중요한 선수가 아니었다”라며 놀랐다.
▲ 케인(앞)과 손흥민(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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