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모스 16일 몰타전에서 '황금 완장'을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
▲ 스페인 팬들도 라모스의 발자취를 축하하고, 기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살아있는 스페인 전설이 됐다. 역대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보유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라모스에게 황금 완장으로 축하했다.

라모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 출전했다. 몰타를 안방으로 초대한 스페인은 7골을 넣었고, 유로 본선으로 직행했다.

지난달 12일 노르웨이 원정에서 A매치 168경기 출전에 성공하며,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를 넘어 스페인 역대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 몰타전 승부가 기울어져 후반 16분 파우 토레스와 교체됐지만, 라모스는 출전 시간을 더하며 역사를 이어갔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경기 전 라모스에게 황금 완장을 줬다. 노르웨이전에서 경신한 168경기가 새겨진 완장이었다. 14년 동안 스페인을 위해 헌신한 감사 표시였다. 라모스는 홈에서 축하를 받은 뒤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랑스럽다. 우린 모든 걸 이겼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유로 2020에 집중할 차례다. 함께 뛰고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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