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리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니 리(뉴질랜드)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교포 선수인 대니 리는 16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천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인 애덤 롱,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를 1타 앞섰다. 2015년 7월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4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10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서 준우승한 대니 리는 10월 말 조조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뜨겁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대니 리는 이날 그린 적중률 88.9%(16/18)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5개로 깔끔했다.

특히 4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파5) 이글, 6번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대니 리는 2014년 이 대회에서 3위, 지난해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줄곧 성적이 좋았다.

한편 김시우(24)와 이경훈(28)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87에 이름을 세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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