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매체가 선정한 FA 시장 랭킹에서 전체 11위, 선발 6위에 오른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이 미 유력매체가 선정한 2019-2020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강정호(32)와 에릭 테임즈(33), 조쉬 린드블럼(32)도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미 ‘매스 라이브’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타 매체 예상보다는 다소 떨어진 11위로 평가됐다. 대다수 매체들은 류현진의 순위를 ‘TOP 10’ 내로 예상했는데 이보다는 박한 평가를 내린 셈이다.

선발투수로는 게릿 콜(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위), 잭 윌러(4위), 매디슨 범가너(5위), 댈러스 카이클(6위)에 이은 6위였다. 타 매체들이 대개 류현진보다 낮게 평가한 카이클을 6위에 올려놓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상위권 선수로는 처음으로 계약자도 생겼다. 전체 12위에 오른 제이크 오도리지는 미네소타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오도리지는 내년 1780만 달러를 받는다. 1년 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역시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전체 18위였고, 최근 애틀랜타와 3년 4000만 달러에 사인한 윌 스미스가 전체 19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구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린드블럼이 전체 44위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년간 KBO리그를 평정한 린드블럼은 미국 구단으로부터 두산의 제시액 이상의 오퍼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린드블럼은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며 여러 오퍼를 저울질할 태세다.

2019년 중반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FA 시장에 나온 강정호는 전체 73위였다. 밀워키가 구단 옵션을 포기한 에릭 테임즈는 77위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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