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노리는 페리시치(가운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로아티아가 조 1위로 유로2020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 슈타디온HNK리예카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예선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3-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5승 2무 1패를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하며 유로2020 출전권을 따냈다.

홈 팀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6분 루카 모드리치의 얼리크로스가 정확하게 13번의 머리에 배달됐다. 골문으로 향한 헤딩 슛은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스타니슬라프 로보츠카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내준 패스에 로베르트 보제니크가 쇄도하면서 발을 쭉 뻗어 득점에 성공했다.

홈 팀 크로아티아가 추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솟았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골문 안쪽으로 돌려놓은 슈팅이 수비에 맞은 뒤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안테 레비치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높이 솟았다.

결국 후반 11분 크로아티아가 균형을 맞췄다. 니콜라 블라시치가 높은 지역에서 공을 끊어낸 뒤 시도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다리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크로아티아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15분 페트코비치가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16분 페트코비치, 후반 17분 요시프 브레칼로의 연이은 슛으로 크로아티아가 기세를 올렸다.

슬로바키아는 엎친 데 덮친 격. 후반 21분 로베르트 마크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수적 우세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

후반 29분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바르나 바리시치가 단독 돌파에 성공한 뒤 올려준 크로스에 페리시치가 몸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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